평소에 막걸리를 가끔씩 먹었는데 제일 많이 먹었던 것은 지평생막걸리이다. 달고 참 맛있다. 그리고 다른 종류의 막걸리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여 새로운 것을 사보곤 한다. 이번에는 설을 맞이하여 남편과 함께 먹기 위해 우도땅콩 막걸리를 구입했다.
살균탁주로 750ml 들어있고 에탄올 함량은 6%이다.
달고 탄산이 별로 없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것이 달달하면서 탄산이 별로 없다고 하여 맛있을 것 같은 기대와 궁금함에 샀다. 전에는 언제나 잘 섞어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다르게 먹었다. 바로 윗물과 가라앉은 것을 따로 나눠서 맛을 보았다. 그리고 섞어서도 먹어 보았다.
가라앉은 것만 따라 놓은 것은 마치 두유 같았다. 그리고 윗물은 맑아 차 같이 보였다. 맛은 윗물은 술맛이 많이는 느껴지지 않았고 달았다. 가라앉은 것은 진~한 막걸리 맛이었다. 술 맛이 많이 느껴지고 땅콩 맛도 더 느껴졌다. 섞어서도 먹어 봤는데 딱 이 두 가지 맛을 섞은 맛이었다. 가라앉은 것만 먹었을 때 보다 조금 묽은 느낌. 개인적으로는 윗물만 먹은 것이 맛있었다.
제주우도땅콩 막걸리는 듣던 것과 마찬가지로 달달하면서 탄산이 별로 없었다. 맛있었다. 함께 산 밤막걸리는 탁주로 탄산도 많이 들어있고 달달했는데 내 입맛에는 제주우도땅콩 막걸리가 더 맛있었다.
코로나로 밖에 나가 먹지 못 하고 남편과 함께 밤에 한잔 하는 재미도 있는데 다음에는 더 맛있는 것을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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