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바로 둘째 아들 준이놀이터의 생일이다. 난 어릴 때부터 가족과 함께 생일 전날 저녁에 케이크를 먹으며 미리 축하를 했다. 전날부터 파티를 하면 생일 당일은 물론이고 하루 전날까지 신이 나고 더 행복하다. 그래서 지금까지 하루 전날 생일 파티를 하고 있다.
우리 준이놀이터가 벌써 10살이다. 내가 서른 살에 낳은 우리 둘째 아들. 둘째라 그런지 아직도 아기 같은데 벌써 10대다. 유독 애교가 많은 우리 아들. 딸이 없는 나에게 딸 같은 존재다. 지금은 애교도 많고 너무너무 귀여운데 커서도 그럴까.. 잘 모르겠다. 나의 바람은 그렇지만, 지금처럼 컸으면 좋겠지만.. 잘 모르겠다. 다 큰 아들과 팔짱 끼고 쇼핑도 하고 다니는 거 보면 좋아 보이던데. 우리 아들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나중에 커서 여자 친구가 생기면 나에게 소개도 시켜 주고, 마음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엄마와 아들이 됐으면 한다. 키는 186cm로 멋진 아들이 되었으면 한다. 키 크고 멋진 남자를 보면 요즘에는 내 아들이 저렇게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바르게 멋지게 잘 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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