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골뱅이소면이 먹고 싶다고 하여 해보았다. 쫄깃한 골뱅이와 새콤달콤한 소면이 맛있어 좋아하는 요리이다. 전에는 아주 간단히 골뱅이 통조림과 비빔면을 섞어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양념을 만들어 제대로 해보았다.
요즘에 열심히 따라하고 있는 "만개의 레시피" 앱을 보고 따라했다. 레시피는 역시 "백종원"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왠지 모를 믿음이 간다. 따라하면 맛이 없지는 않겠다라는 믿음, 레시피 그대로만 하면 나도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
난 집에 있는 것으로만 하여 많은 재료가 빠졌다.
<원래 레시피의 재료>
골뱅이: 1캔(400g)
당근: 반개
양파: 반개
오이: 반개
진미채 혹은 북어채: 적당량
깻잎: 취향껏
대파: 반 대
청양고추: 취향껏
소면: 1줌
* 나는 상추, 깻잎, 당근, 소면, 골뱅이 1캔(진미채와 함께 들어있는 것으로 300g)만을 가지고 했다.
<양념장>
고추장: 3.5큰술
고운 고춧가루: 1큰술
설탕: 3.5큰술
식초: 3.5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적당량
<조리법>
1. 당근, 오이는 반달 모양으로 썬다. 양파, 대파는 채썬다. 깻잎은 적당한 크기로, 청양고추는 어슷썬다. 오이는 너무 얇지 않게 썬다.
*나는 상추와 깻잎은 간편하게 가위로 잘랐다.
2. 골뱅이는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고 적당한 크기로 썬다.
3. 양념장을 만든다.
4. 볼에 야채, 골뱅이, 양념장을 넣고 무친다.
5. 소면은 끓는 물에 4분간 삶은 후 찬물에 여러번 행궈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6. 접시에 골뱅이무친 것과 소면을 담는다.
7. 섞어서 맛있게 먹는다.
* 이 레시피로 처음 만들어 봤는데 '역시 백종원 레시피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과 초등학생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었다. 조금 맵고 새콤달콤 아주 맛있었다. 골뱅이 없이 소면과 야채로만 무쳐도 맛있을 것 같다. 손님이 왔을 때 해서 함께 먹어도 좋겠다. 다음에 꼭 다시 만들어 먹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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